서울 송파구 잠실동 아파트 단지들에서 재건축 활성화 기류가 포착돼, 본보는 서울 재건축시장을 리드하는 잠실 현장을 훑어보는 특집을 마련했다고 합니다. ▲잠실아파트지구 지구단위계획 대상(잠실주공5단지ㆍ장미1ㆍ2ㆍ3차)을 비롯해 ▲올림픽 3대장(아시아선수촌ㆍ기자촌ㆍ훼밀리) 등을 돌아보며 입지와 현안, 전망에 관해 들여다본 기사입니다.
서울 지하철 5호선 개롱역 주변에는 보인중·고등학교와 개롱초등학교, 오주중학교 등 교육기관이 밀집해 있습니다. 여기에 송파도서관과 시립체육센터 등 공공시설도 있어 생활 편의시설도 양호합니다. 이런 환경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강남권’이라 하기에는 부동산 시장에서 큰 주목을 받지 못했습니다.
1층을 비워두는 '필로티'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면서 리모델링 추진 단지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정부가 필로티 설계에 따른 1개층 상향을 수평증축이 아닌 수직증축으로 판단하면서 2차 안전진단을 실시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렇게 되면 리모델링 비용과 시간이 추가로 소요 됩니다.
전반적인 부동산 시장 침체 속에서 대형 건설사를 중심으로 서울 강남과 경기 주요 지역, 부산 등에서 재건축·재개발 정비사업 수주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한동안 경쟁 대신 수의계약 형태로 수주하던 것과는 상반된 분위기입니다. 개발이익 지급 등 파격 조건을 내세우는 건설사도 등장하고 있습니다. 정비사업을 수주해야 향후 안정적인 먹거리 확보가 가능하다는 판단에서 입니다.